하루하루 무료하고 스트레스 만땅이었던 저희는 정말 떠나고 싶다 라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을뿐 직장과 취업준비에 치여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차에 이른 여름 휴가를 얻었고 무의미하게 보내기 싫어 항공권을 검색하던중 운이 좋게도 좋은 가격에 평소에 한번 오고싶었던 오키나와 행 비행기표를 얻었고 이틀 후 출발하게 되었습니다ㅎㅎ

너무나도 즉흥적인 결정이었기 때문에 오키나와를 여행하려면 차가 필수사항인것을 미처 알지 못하였는데 포털사이트 검색을 하다가 뚜벅이인 저희가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오키나와 버스투어에 대한 정보를 찾았습니다. 그 중 “지노투어”를 알게되었어요!

지금까지 투어나 여행사 상품하면 너무 올드한 진행이나 타이트한 일정때문에 안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 패키지 여행보단 자유여행을 선호하던 저희였지만 이번 지노투어와 함께한 여행에서 처음으로 투어가 재미있고 알찰수 있구나 느꼈습니다.

처음 만남 장소인 오모로마치역에서 약간 헤맸는데 가이드님께서 먼저 밝은 인사로 다가와주셔서 투어 시작 전 부터 기분도 좋고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각 포인트마다 인생사진을 건지고도 남을만한 여유로운 일정과 특히 황선양 가이드님의 재미있는 투어 진행과 머리에 쏙쏙박히는 오키나와에 대한 설명과 꿀팁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투어 마지막에 약간 비가 내려 장마철인지 전혀 모르고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아 정말 당황스러웠는데 저희가 아메리칸빌에서 하차를 하여 다시 투어버스에 돌아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달려오셔서 우산유무여부 물어봐주시고 감사하게도 우산빌려주셔서 편하게 숙소에 돌아갔습니다❤️

다른분들 후기가 다 너무 좋기만 해서 광고 아닌가 의심했었지만 진심으로 너무 좋았고 투어로 기분좋게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주변에 혹시라도 저희처럼 차 없이 오키나와를 간다고하면 지노투어 꼭 추천하겠습니다~